美 ESPN도 주목! 슈퍼스타, 손흥민, LAFC 홈경기장 깜짝 등장..."메시 제외 가장 주목받는 선수"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이적이 사실상 확정된 손흥민이 구단 공식 발표에 앞서 현지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 매체 ESPN의 공식 축구 채널 ‘ESPN FC’는 6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해 LAFC와 티그레스의 경기를 관람 중”이라며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리그스컵 경기 현장을 찾은 손흥민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손흥민은 LAFC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으로 포착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미 복수의 현지 보도를 통해 손흥민의 LAFC행은 '기정사실'로 여겨지는 가운데, 홈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그의 행보는 계약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시사한다.
공신력 있는 매체 ‘디 애슬레틱’은 이날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곧 LAFC 공식 선수로 발표될 예정이며, 이적료는 약 2,650만 달러(약 365억 원)”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리오넬 메시를 제외하면 MLS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LAFC 전력에도 즉각적인 상승 효과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손흥민의 커리어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토트넘의 레전드이자 MLS의 새로운 얼굴”이라며,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27골 71도움을 기록했고, 두 부문 모두 역대 TOP20에 오른 단 7명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이로써 웨인 루니, 티에리 앙리, 프랭크 램파드, 앤디 콜, 테디 셰링엄, 모하메드 살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특히 이번 이적은 단순한 ‘이름값’만이 아닌, 실질적인 전력 보강 효과가 기대되는 사례라는 점에서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 9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유럽 정상급 경쟁력을 입증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역시 “올해로 만 33세가 된 손흥민의 합류는 MLS 역사상 가장 주목할 만한 계약 중 하나”라며 “그는 메시와 함께 리그 전체의 위상을 끌어올릴 글로벌 슈퍼스타로, MLS에 엄청난 관심과 파급 효과를 안겨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의 LAFC행 공식 발표가 시간문제가 된 가운데 과연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뿐만 아니라 MLS에서도 전설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 파비안 렌겔 X, ESPN FC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