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레알 마드리드 중원 마지막 방점 ‘발롱도르 위너’ 로드리 정조준!..."중원에 새 기둥 될 것"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 CF가 ‘발롱도르 위너’ 루카 모드리치의 이적으로 생긴 중원 공백을 또 다른 ‘발롱도르 수상자’로 채우려 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6일(한국시간) “몇 달간의 부상 공백을 털어낸 로드리(맨체스터 시티FC)가 레알 마드리드의 최우선 영입 타깃으로 떠올랐다”며 “레알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로드리를 예의주시해왔으며, 크로스와 모드리치의 후계자로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로드리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지난 2023/24시즌, 그는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이끌었고, 클럽 월드컵과 UEFA 슈퍼컵 제패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팀의 중심축으로 활약했다.

대표팀에서도 빛났다. 유로 2024 결승에서 잉글랜드를 꺾고 스페인의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발롱도르까지 수상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중반까지는 부상에 시달렸다. 시즌 초반 전방 십자 인대와 반월판을 동시에 다치며 장기 결장했고, 복귀는 시즌 막판에야 이뤄졌다. 이후 점차 컨디션을 회복해 클럽 월드컵 등에서 출전 시간을 늘렸다.
레알은 토니 크로스가 은퇴하고, 모드리치마저 AC 밀란으로 이적한 상황에서 ‘중원의 새 기둥’을 세울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오랜 기간 관찰해온 로드리를 향한 관심이 다시 본격화된 것이다.
하지만 로드리의 이적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맨시티 역시 그를 핵심 자원으로 분류하며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피차헤스는 “맨시티는 레알의 관심에 맞서 로드리와의 재계약을 준비 중이며, 계약이 체결될 경우 로드리는 엘링 홀란에 이어 팀 내 두 번째 고액 연봉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홀란의 연봉은 약 2,600만 파운드(약 460억 원)에 달한다. 로드리가 그 바로 뒤를 잇는 수준의 대우를 받게 된다면, 이는 그에 대한 클럽의 신뢰를 그대로 반영하는 셈이다.
로드리와 맨시티의 현행 계약은 2027년 여름까지다. 레알의 영입 추진이 결실을 맺을지, 혹은 로드리가 재계약에 사인하며 맨시티에 남을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사진= CUILLEGFX11,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