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직전 매디슨 잃은 토트넘, 레알서 특급 MF 영입 노린다!..."이미 잉글랜드 무대 경험, 유틸리티 자원…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핵심 자원 제임스 매디슨이 갑작스럽게 이탈한 토트넘 홋스퍼가 중원 보강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매디슨 공백을 메우기 위해 ‘비상 레이더’를 가동했고, 최근 며칠 사이 레알 마드리드 CF의 브라힘 디아스가 유력한 대체 자원으로 급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최근 계약을 연장한 브라힘 디아스는 지난 시즌 여러 공격 포지션을 소화하며 유틸리티 자원으로 가치를 입증했다. 이러한 다재다능함과 프리미어리그 경험, 빠른 적응력은 토트넘 입장에서 매우 매력적인 요소다. 특히 그가 이미 잉글랜드 무대와 언어, 템포에 익숙하다는 점은 큰 장점으로 평가된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브라힘은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으로, 프리미어리그 환경에 익숙하다.
다만 지난 시즌 라리가 31경기 출전 중 15경기를 교체로 나서는 등 확고한 주전 입지를 다지진 못했다. 오른쪽 측면이 주 포지션인 그는 아르다 귈러,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과의 경쟁 속에 있다.

1999년생으로 이제 만 25세가 되는 브라힘에게 다음 시즌은 전성기를 앞둔 중요한 시점이다.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할 경우, 벤치 자원에 머물 가능성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매디슨의 포지션은 물론 측면까지 소화 가능한 브라힘에겐 토트넘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레알은 브라힘의 이적을 허용할 생각이 없다. 매체는 “사비 알론소 감독은 브라힘을 자신의 프로젝트 핵심 자원으로 보고 있으며, 국내외 대회를 병행하는 일정 속에서 가장 신뢰하는 카드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단 역시 스쿼드 뎁스를 고려해 이적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협상은 쉽지 않겠지만, 매디슨 공백을 메울 확실한 자원이 필요한 토트넘의 관심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