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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어 또 한 명의 PL 레전드 이별 임박…‘KING 살라’ 리버풀 떠나 사우디행? "수백억 제안, 진지하게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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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FC를 떠나는게 공식화되며 프리미어리그와 작별을 고한 가운데, 또 한 명의 레전드가 잉글랜드 무대를 떠날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6일(한국시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FC)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으로부터 수백억 원 규모의 제안을 받았으며,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최근 재계약을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절하기 어려운 조건이 제시되면서 살라가 2025/26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살라는 최근 구단과 재계약을 맺었지만, 사우디 구단들의 지속적인 관심 속에 협상 역시 어느 정도 진전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시즌까지 리버풀에서 활약한 뒤 팀을 떠나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다

2017년 AS로마를 떠나 리버풀에 합류한 살라는 8년간 ‘안필드의 왕’으로 군림하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401경기에 출전해 245골 113도움을 기록했으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만 세 차례 오르는 등 수많은 영광을 함께했다.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그는 2021/22시즌 손흥민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오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도 그의 전성기는 이어졌다. 2024/25시즌 동안 무려 34골 23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이는 통산 다섯 번째 수상(2017/18, 2020/21, 2021/22, 2023/24, 2024/25)으로, 리버풀 역사상 손에 꼽히는 대기록이다.

살라는 또한 올 시즌 네 번째 프리미어리그 골든 부트를 수상하며 티에리 앙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플레이메이커 상까지 휩쓸며 자신의 클래스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25년 4월에는 브라이턴전 출전으로 리버풀 통산 400경기 출전 고지도 밟았다.

살라는 리버풀 통산 245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1위인 로저 헌트(285골)와는 40골 차이며, 프리미어리그 전체 기준으로는 통산 186골로 리그 역대 득점 5위에 올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살라와 리버풀이 결별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리버풀 역시 살라의 안필드 커리어가 끝을 향해 가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그의 유산에 걸맞은 대체자를 찾기 위한 작업에 이미 착수한 상태”라며 “살라가 팀을 떠날 경우, 리버풀은 공격진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개편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ESPN UK,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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