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님, 정의 구현하러 돌아왔다! 4연패 빠진 양키스, 타율·OPS 1위 저지 복귀와 함께 반격 시동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돌아왔다.
양키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텍사스 레인저스 경기를 앞두고 저지를 부상자 명단(IL)에서 복귀시켰다.
이에 따라 몇 가지 로스터 조정도 함께 이뤄졌다. 우완 JT 브루베이커는 DFA(양도지명) 조치됐다. 새로 영입한 외야수 오스틴 슬레이터는 왼쪽 햄스트링 염좌로 10일 IL에 올랐다. 불펜 투수 마크 라이터 주니어가 복귀했으며, 우완 예리 데 로스 산토스를 콜업했다.
저지는 지난달 28일 오른팔 팔꿈치 굴근 염좌로 IL에 올라갔다. 저지가 빠진 10경기 동안 양키스는 4승 6패를 기록했다. 지난 2일에는 최약체 마이애미 말린스에게 스윕을 당했다. 해당 기간 팀 타율은 0.231, OPS 0.710으로 저조했다.
양키스는 현재 4연패 중이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마지막 티켓을 놓고 시애틀 매리너스 동률을 이루고 있다. 4위 텍사스를 1.5경기 차로 앞선 상황이다.

저지는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타율(0.342), 출루율(0.449), 장타율(0.711), OPS(1.160)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팔꿈치 부상으로 당분간 우익수 수비로 복귀하진 않을 예정이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그가 바로 저지다. 우리 타선에서 그가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우리는 잘 안다”라며 “그가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 조만간 수비에서도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양키스는 저지의 복귀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당장은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타선에 힘을 보태고, 이후 팔 상태에 따라 외야 수비 복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분수령에 선 양키스에 저지의 존재는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