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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케인→손흥민→X' 토트넘, SON 이탈로 '간판스타 계보' 끊겼다! '빅6 중 유일 無'..."현 스쿼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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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FC를 떠나게 되면서 구단의 간판스타 명맥은 끊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5일(한국시간) "베일, 케인, 손흥민 이후 '프랜차이즈 스타'가 사라진 토트넘, 그다음을 이을 이는 누구일까?"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토트넘의 현 상황을 주목했다.

 

토트넘에는 2010년대부터 현재까지 명맥이 이어지던 스타 계보가 있다. 베일, 케인, 손흥민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토트넘에서 실력을 물론 마케팅 요소까지 모든 걸 갖춘 이들이다. 다만 2013년 8월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면서 잠시 공백도 있었다.

베일의 이적료로 토트넘은 8,500만 파운드(약 1,572억 원)를 획득하며 로베르토 솔다도, 에릭 라멜라, 에티엔 카푸에 등 무려 7명의 선수를 영입했지만, 모두 확실한 계승자가 되지 못했다. 

이들 가운데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두각을 보이며 준척급 선수로 발돋움했지만, 스타성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유스 출신 케인이 뒤를 이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435경기 280골 60도움을 뽑아내며 전성기를 구가했지만, 2023년 8월 뮌헨으로 이탈하게 됐다.

그렇지만 토트넘은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이미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던 손흥민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 매체에 따르면 2022년 AIA가 의뢰한 조사에서 무려 1,200만 명의 한국 팬들이 토트넘을 가장 좋아하는 클럽으로 꼽았다. 이는 한국 전체 인구(약 5,100만 명)의 4분의 1에 해당하며, 거의 전적으로 손흥민 한 명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더해 경기 당일에는 최대 700벌의 손흥민 유니폼이 팔리기도 했다. 이는 팀 내 1위 수치로, 2위와는 격차가 컸다.

 

또한 매체는 스포츠문화 및 마케팅 전문가 대니얼 야우 밀러의 말을 빌려 "과거 박지성을 시작으로 동아시아 선수들이 상업적으로 '스마트한 영입'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손흥민은 전혀 다른 케이스다. 그의 영향력은 단순한 상업적 가치 이상이다. 경기마다 수천 명의 한국 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들이는 선수는 손흥민밖에 없었다"고 평가까지 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또다시 스타 공백이라는 문제 직면하게 됐다. 손흥민은 2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자리에서 자신의 토트넘과의 이별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매체는 현 스쿼드에서 손흥민의 후계자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비록 제임스 매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있긴 하나, 매디슨은 최근 부상으로 인해 장기 결장이 예고됐으며, 로메로는 포지션상 공격수처럼 많은 인기를 끌기엔 어려움이 있다.

이렇게 될 경우 토트넘은 '빅 6' 가운데 유일하게 간판스타가 없는 팀이 된다.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 첼시의 콜 파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물론,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등 각 팀마다 확실한 얼굴이 존재한다.

사진=더 보이 홋스퍼, 토트넘 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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