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나폴리 꾸준한 관심" 韓 슛돌이답다! 이강인, 출전 시간 위해 이적 심사숙고 "커리어 변화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이강인은 아직 목마르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찾기 위해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5일(한국시간) "이강인의 미래는 파리 생제르맹(PSG)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통해 주전으로서 존재감을 키우길 바라는 그는 유럽 내 유수 팀들로의 이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PSG 내 입지를 다져온 이강인이지만,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싶은 열망은 여전하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이적을 원치 않지만, 선수 본인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들의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다. 주요 출전 기회를 더 확보할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통해 커리어에 변화를 주고 싶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SSC 나폴리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는 이강인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고, 두 리그의 다른 클럽들 역시 그와 직접적인 접촉을 이어가며 영입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지난 2021년 8월 PSG로 이적하며 기대를 한 몸에 샀다. 그간 발렌시아 CF와 RCD 마요르카에서 보여준 잠재력을 감안하면 이강인은 PSG에서 기량을 만개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당시 구단은 노쇠화된 전력을 대신할 자원으로 이강인을 낙점해 스쿼드 개편 나섰다. 다만 이강인 엔리케 감독에게 중용 받지 못했다. 혜성같이 나타난 데제레 두에와 브래들리 바르콜라, 여기에 더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투입되면서 이강인이 자리를 확보하긴 힘들었다.
지난 시즌 49경기 출전해 7골 6도움을 올리긴 했지만, 대부분 로테이션 멤버로 기용될 뿐이었다. 결국 시즌 막바지로 치닫자, 이강인의 이적설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다양한 구단과의 연결됐다는 복수의 현지 매체 보도가 줄을 이었지만, 구체적 움직임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윽고 잔류로 가닥이 잡히는 그림이 나오기 시작했다. 프랑스 매체 'VIPSG'에 따르면 이강인에게 영입 제안한 3개의 구단이 이었으나, PSG가 구미가 당길만한 제시는 아니었기에 모두 거절했다.

그럼에도 출전 시간에 대한 열망이 있던 이강인은 더 많이 뛸 수 있는 구단으로 이적해 기회를 부여받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PSG는 이강인의 이탈을 원치 않는 자세다. '마르카'에 따르면 마르코 아센시오나 카를로스 솔레르 등 방출 후보군과 달리, 이강인은 전력 외 자원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