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1티어 독점' 맨유, 무슨 자신감? 셰슈코 영입전서 '여유만발'→경쟁자 뉴캐슬, 쾌속접근 "1,292억 최고 이…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답답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베냐민 셰슈코의 영입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보다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캐슬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크레이그 호프 기자는 5일(한국시간) 독점 보도를 통해 "뉴캐슬은 셰슈코가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RB 라이프치히와 최소 7,000만 파운드(약 1,292억 원) 규모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라이프치히가 구조 조정을 요구해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 뉴캐슬은 셰슈코를 최우선 공격 자원으로 낙점한 상태이며, 특히 그가 팀 합류 의사를 밝혔다는 사실을 월요일에 전달받은 뒤 협상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셰슈코는 유럽 빅클럽들이 탐내는 인재다. 2003년생으로 젊은 나이인 것은 물론195cm 86kg으로 탁월한 피지컬을 자랑한다.
셰슈코는 장신임에도 빠른 발을 자랑했으며, 침투 능력과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했다. 이러한 실력을 바탕으로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FC 리퍼링 2022년 8월 라이프치히로 입성했다.
셰슈코는 첫 시즌 만(2022/23)에 41경기 18골 3도움을 뽑아내며 위용을 과시했으며, 지난 시즌 역시 45경기 21경기 6골 터뜨리며 개인 커리어 통산 최고점을 찍었다.

이러한 셰슈코는 자연스럽게 유럽 빅클럽들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특히 이들 가운데 맨유가 지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맨유는 라스무스 호일룬 죠수아 지르크지의 부진으로 반드시 새로운 전방 공격수가 필요한 실정이었고, 이에 셰슈코는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선택지였다.
맨유의 계획대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동시에 관심을 품고 있던 아스널이 셰슈코의 영입전에서 서서히 발을 떼고 있는 듯한 스탠스를 취하면서 맨유가 앞서 나가는 듯 보였다.
별안간 뉴캐슬이 나타났다. 알렉산데르 이사크의 이별 가능성이 대두되기 시작하자 그의 영입에 박차를 가했다.

그럼에도 맨유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호프 기자는 "맨유 역시 여전히 셰슈코 영입에 관심이 있지만, 뉴캐슬과 달리 공식 제안을 내지 않은 상태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셰슈코의 선호지는 올드 트래퍼드로 알려졌으나, 아직 맨유는 움직임이 없다"고 짚었다.
반면 뉴캐슬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호프 기자에 따르면 뉴캐슬은 16일 애스턴 빌라와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공격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24시간 이내에 결론을 내고 싶어 한다.
사진=파브리치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풋볼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