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팀” LAC, 우승 위해 마지막 승부수! 6×올스타 "확실한 스코어러" 영입 추진!..."큰…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크리스 폴, 브래들리 빌을 영입하며 베테랑 위주의 팀을 구성한 LA 클리퍼스가 또 한명의 NBA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를 노리고 있는 모양새다.
미국 매체 ‘FADEAWAYWORLD’는 5일(한국시간) “클리퍼스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리그에서 가장 탄탄한 전력을 갖춘 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나이가 많은 선수들이 많아 ‘노장 팀’으로 불릴 수는 있지만, 약체로 분류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여전히 보강 여지는 있다. 특히 선발이든 벤치든 공격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확실한 스코어러 영입이 고려될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은 트레이드를 제안했다.

다음은 FADEAWAYWORLD가 제안한 트레이드 시나리오다.
LA 클리퍼스 GET: 더마 드로잔
새크라멘토 킹스 GET: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데릭 존스 주니어
매체는 드로잔이 당초 마이애미 히트행 가능성이 가장 높았으나, 클리퍼스의 트레이드 패키지도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고려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드로잔은 현재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매체에 따르면 새크라멘토는 현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진행 중인 조나단 쿠밍가 관련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드로잔 역시 이적시킬 계획이다.

2009년 NBA 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토론토 랩터스에 지명된 더마 드로잔은 리그를 대표하는 스코어러 중 한 명이다.
무려 6차례나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NBA 통산 평균 34.7분 출전, 21.3득점, 야투 성공률 46.9%, 3점슛 성공률 30.0%, 4.1어시스트, 3.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77경기에 출전해 평균 22.2득점 3.9리바운드 4.4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47.7%를 기록하며 최근 몇 시즌 중 가장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여전히 풍부한 경험과 특유의 미드레인지 게임은 우승을 노리는 팀들에게 매력적인 자산이 될 수 있다.
특히 클리퍼스 입장에서 드로잔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그의 철저한 자기 관리 능력이다. 3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는 '철강왕'이라는 별명처럼 꾸준한 출전으로 내구성을 입증해왔다.

반면 클리퍼스의 주축인 제임스 하든, 카와이 레너드, 브래들리 빌, 크리스 폴은 모두 나이에 따른 체력 관리와 잦은 부상으로 결장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드로잔이 선발과 벤치를 넘나들며 꾸준한 득점원 역할을 해준다면, 클리퍼스는 정규시즌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매체 또한 "기복이 심한 선수들이 있는 만큼, 언제든 출전 가능한 드로잔 같은 대체 자원의 존재는 클리퍼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클리퍼스는 지난 5년간 리그에서 가장 공격적인 팀 운영을 펼쳐왔다.

2019년 여름 폴 조지와 레너드를 동시에 영입하며 본격적인 우승 도전에 나섰고, 2020/21시즌에는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이라는 성과도 냈다. 이어 2023년에는 제임스 하든까지 합류시키며 ‘빅3’ 체제를 완성했지만, 부상 악재에 발목 잡혀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24/25시즌을 앞두고는 폴 조지를 보내는 대신 샐러리캡 유동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택했다. 정규시즌에서 50승 32패를 기록하며 서부 5위에 올랐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덴버 너기츠에 무릎 꿇으며 또 한 번 좌절을 맛봤다.

이제 클리퍼스는 레너드와 하든의 전성기가 끝나기 전, 마지막 승부수를 던져야 할 시점에 놓였다. 최근 몇 시즌 동안 리그 최고 수준의 투자와 전력 보강을 이어온 클리퍼스지만, 정작 NBA 파이널 무대조차 밟지 못한 채 슈퍼스타들의 시계는 빠르게 흐르고 있다.
과연 드로잔이라는 베테랑이 클리퍼스의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완성할 수 있을까.
사진= Basketball Forever, 클러치 포인트,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