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 is Back!' 위기의 양키스에 저지가 돌아온다, 텍사스와의 3연전에서 복귀 예정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아메리칸리그(AL)의 왕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돌아온다.
'MLB.com'의 재러드 그린스판 기자는 5일(이하 한국시간) "AL 디펜딩 MVP 저지가 오는 6~7일 경기에 돌아올 예정"이라며 "그는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외야수로 출전하지는 않지만, 팀의 지명 타자로 출전한다"고 말했다.

양키스는 최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3연전에서 충격적인 스윕패를 당하며 AL 동부지구 3위까지 떨어졌다. 60승 52패(승률 0.536)를 기록하며 동부지구 우승은커녕 와일드카드 진출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공교롭게도 양키스의 상대는 와일드카드 경쟁자 텍사스 레인저스다. 텍사스는 현재 58승 55패(승률 .513)를 기록해 AL 와일드카드 전체 4위에 올랐다. 만약 이번 시리즈에서 텍사스가 스윕승을 거둔다면 둘의 위치가 뒤바뀔 수 있다.

위기의 순간 양키스는 저지가 돌아온다. 저지는 이번 시즌 타율 0.342 37홈런 85타점 OPS 1.160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후반기 성적은 타율 0.160 2홈런 4타점 OPS 0.667로 부진했으나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감을 갖고 있다.
저지는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하면서 2년 연속 AL MVP 수상도 유력해졌다. 부상을 당한 직후 칼 랄리(시애틀 매리너스)의 MVP 확률이 높아져 수상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랄리 역시 한 경기에서 5타수 5삼진을 기록하는 등 심각한 타격 부진에 빠져 오히려 가만히 있는 저지가 이득을 봤다. 홈런왕 역시 랄리와 5개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에 2년 연속 수상이 가능한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