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이정후 맞대결은 불발됐지만...'4안타 5출루' 경기 펼친 LEE, 상승세 이어간다! 7번 타자 중견수로 피츠버그전 출…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메이저리그(MLB) 진출 이후 생애 최고의 하루를 보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경기 연속 4안타에 도전한다.
이정후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지난 경기에서 무려 12득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는 같은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도미닉 스미스(지명타자)-케이시 슈미트(2루수)-이정후(중견수)-패트릭 베일리(포수)-그랜트 맥크레이(우익수)가 선발 출전한다. 데버스가 스미스를 대신해 1루 수비 장갑을 끼는 것 말고는 변동이 없다.
선발 투수로는 베테랑 저스틴 벌랜더가 나선다. 그는 이번 시즌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으며 18경기에 출전해 1승 8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다. 지난 경기에서 통산 3,505이닝을 돌파한 벌랜더는 삼진을 7개만 추가하면 현역 선수로는 유일하게 3,500이닝-3,500탈삼진을 기록한 선수가 된다.

뉴욕에서는 타율 0.524를 기록하며 새로운 황제로 떠오른 이정후는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특히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을 정도로 타격감이 좋을 뿐만 아니라 후반기 이후 수비 시프트를 이겨내고 당겨치는 것이 아닌 밀어치는 방향으로 안타를 많이 생산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8월 타격 성적은 무려 타율 0.583 1타점 OPS 1.476으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보다 더 좋은 수준이다.

샌프란시스코에 맞서는 피츠버그는 선발 투수로 요한 오비에도를 내세웠다. 지난 2023시즌까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활약했던 그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뒤 오른쪽 엉덩이 근육 부상까지 당해 복귀가 한참 늦어졌다. 이후 최근 트리플A에서 5이닝 2피안타 1실점 경기를 펼친 뒤 약 1년 10개월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피츠버그는 스펜서 호위츠(1루수)-토미 팸(좌익수)-닉 곤잘레스(2루수)-오닐 크루즈(중견수)-앤드류 맥커친(지명타자)-리오버 페게로(유격수)-잭 스윈스키(우익수)-조이 바트(포수)-아이재아 카이너 팔레파(3루수)가 선발로 나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