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풀려도 너무 안풀린다! 애틀랜타 3루수 라일리, 복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 올라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또 부상자가 발생했다.
미국 'ESPN'은 5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의 3루수 오스틴 라일리가 최근 하복부 근육 경련으로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는 소식을 전했다.

라일리는 지난 4일 미국 테네시주 브리스톨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순연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당시 그는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신시내티 유격수 엘리 데 라 크루즈가 태그 아웃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복부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일리는 지난달 13일에도 복근 경련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그는 약 2주를 쉰 뒤 26일에 복귀했다.
라일리는 이번 시즌 10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16홈런 54타점 OPS 0.737을 기록한 수준급 3루수다. 지난 2021~2023시즌에는 3시즌 연속 30홈런 90타점 이상을 기록해 애틀랜타 내야의 현재이자 중심으로 떠올랐다. 이에 그는 애틀랜타와 10년 2억 1,200만 달러(약 2,938억 원)에 연장 계약을 맺기도 했다.
애틀랜타는 라일리를 대신해 내야수 나초 알바레즈 주니어와 조나단 오레라스를 트리플A에서 콜업했다.

한편, 애틀랜타는 투수진의 줄부상에 이어 타자들까지 부상에 시달리며 최악의 시즌을 경험하고 있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아킬레스건을 다쳤고, 라일리까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최하위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애틀랜타는 현재 47승 63패(승률 0.427)로 NL 동부지구 5위 워싱턴 내셔널스보다 고작 3경기 앞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