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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기자회견] 韓 투어에 만족감 표한 플릭 감독…"팬들 환대, 뜻깊은 기억으로 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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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대구] 배웅기 기자= FC 바르셀로나 한지 플릭 감독이 올여름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일본·대한민국) 투어 성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는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 'FC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2차전에서 가비의 멀티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토니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의 연속골을 앞세워 5-0 완승을 거뒀다.

일본과 한국을 차례로 방문한 바르셀로나는 비셀 고베(3-1 승리), FC서울(7-3 승리), 대구 상대로 전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코모 1907과 2025 트로페우 주안 감페르 맞대결을 벌인 뒤 17일 RCD 마요르카전으로 새로운 시즌 라리가 일정에 돌입한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플릭 감독은 "구단 입장에서 어린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 이번 투어에서는 세 경기를 치르면서 하프타임에 거의 모든 선수를 교체했고, 많은 선수를 기용할 수 있었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 긍정적이다. 어린 선수들은 경기력뿐 아니라 멘탈적으로도 프로페셔널했다. (스페인으로) 가서 이틀 동안 회복하고 시즌에 들어가야 하는데 긍정적인 요인이 많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지난 시즌도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어렵기는 매한가지였다. 다음 시즌 역시 많이 준비하고 노력해야 한다. 선수들도 자기 자신에게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프리시즌을 통해 다양한 전술을 실험하는 것에 대해서는 "팀으로서는 많은 옵션을 갖고 있다고 설명할 수 있다. 래시포드가 최전방 공격수를 소화한 건 상황에 따른 결정이었다. 임무를 잘 수행해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는 건 언제나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투어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훈련과 경기 모두 중요했는데 잘해냈다. 특히 한국에서 많은 팬들이 환대해 줘 좋았다. 팀으로서도 좋은 경기를 펼친 만큼 한국 팬들도 뜻깊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감사하다"고 답했다.

사진=올리브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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