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티어 기자 확인! 이 정도면 '역대급 이적시장'…리버풀, '1400억' 계륵 FW 사우디 보낸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FC)가 끝내 짐을 싼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4일(한국시간) "알 힐랄 SFC가 공격진 보강을 위해 다르윈 누녜스 영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그는 시모네 인자기 감독의 전술에 적합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적에도 열려있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온스테인은 "알 힐랄은 빅터 오시멘이 갈라타사라이 SK로 이적하고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 베냐민 셰슈코(RB 라이프치히) 영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뒤 최우선 영입 후보로 누녜스를 낙점했다"면서도 "제안이 아직 이뤄진 건 아니"라고 덧붙였다.


누녜스는 2022년 여름 SL 벤피카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당시 리버풀은 이적료 8,500만 유로(약 1,362억 원)를 투자하며 큰 기대를 걸었으나 적응기는 순탄치 않았다. 위르겐 클롭(레드불 글로벌 축구 책임자) 전 감독 시절 주전으로 활약한 누녜스는 지난해 여름 아르네 슬롯 감독이 부임하며 입지가 좁아졌다.
지난 시즌 47경기 7골 7도움을 기록했지만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선발 출전이 8경기에 불과했다. 설상가상 올여름 리버풀이 위고 에키티케를 영입하는가 하면 이사크와도 연결되고 있다. 누녜스는 5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리버풀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았다"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리버풀은 누녜스와 알 힐랄의 협상을 허가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4일 "리버풀은 누녜스의 이적료로 7,000만 유로(약 1,122억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의하면 AC 밀란도 누녜스를 원하고 있어 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진=Score 90,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