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악몽' 손흥민 떠난 토트넘, 매디슨마저 잃었다…"심각한 부상, 십자인대 파열→9개월 OUT 예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제임스 매디슨(토트넘 홋스퍼 FC)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다.
토트넘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4분 브레넌 존슨이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전반 38분 하비 반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20분에는 손흥민이 모하메드 쿠두스와 교체되며 고별전을 마쳤다.
이날 매디슨은 후반 30분 아치 그레이 대신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11분 만인 후반 41분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결국 양민혁과 교체됐다. 아무런 경합조차 없었던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부상이었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도 매디슨의 부상에 크게 놀란 눈치였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 제이 해리스 기자의 4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프랑크는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매디슨에게 일어난 일은 잔혹했다. 정확한 부상 상태는 알 수 없지만 지금으로서는 심각해 보인다. 과거 부상을 입은 무릎과 같은 부위"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전방십자인대 파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PL) 부상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피지오 스카우트'는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동작으로 미루어 보아 전방십자인대 파열 우려가 있다. 무릎 외반, 방향 전환, 비접촉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했을 때 좋은 신호는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메라 각도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100% 확신할 수는 없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반월판 연골 손상, 뼈 타박상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다. 회복 기간의 경우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9개월 이상, 반월판 연골 손상은 3~4개월, 뼈 타박상은 일주일 미만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