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비피셜! '韓 자랑' 손흥민 "메디컬 테스트·서류 작업만 남았다" LAFC行 쐐기...美 정벌길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손흥민의 로스앤젤레스 FC(LAFC) 이적이 사실상 확정되는 그림이다.
영국 매체 'BBC'는 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주말 토트넘과 결별을 공식화한 가운데, 약 2,000만 파운드(약 367억 원)의 이적료로 LAFC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올해 33세인 손흥민은 MLS(메이저리그 사커) 무대로 향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이적은 지난 2월 미들즈브러 FC에서 에마뉘엘 라테 라트를 영입하며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FC가 지불한 2,250만 파운드(약 413억 원)를 넘어설 수도 있는, 역대 최고 이적료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최종 세부 사항은 여전히 조율 중이지만, LAFC행은 메디컬 테스트와 서류 작업만 남겨둔 상태로 여겨진다. 2026년까지 토트넘과 계약이 남아있는 손흥민은 일요일 서울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사실상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고 밝혔다.
이로써 손흥민의 LAFC 이적은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지게 됐다. 손흥민은 10년간 함께했던 토트넘과의 이별이 확정된 상태다.
그는 2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소재 TwoIFC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 프리매치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그야말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발언을 했다.

손흥민은 "이 자리에서 한 가지 말씀드려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운을 떼더니,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축구를 해오며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제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만이 주목되는 상황, 유력하게 떠오르는 곳은 단연 LAFC였다. 지난달 말 무렵부터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현지 기자들과 매체들은 손흥민과 LAFC의 연결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손흥민도 이를 직감한 듯 기자회견 자리에서 "지금은 월드컵이 제일 중요하다. 아마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어서, 정말 모든 걸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내가 행복하게 축구할 수 있는 곳"이라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개최는 미국행을 염두에 두는 듯한 반응을 보여 사실상 공식 발표까진 시간문제로 보인다.
사진=포스트 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