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타깃” 아스널, 英 특급 테크니션 영입 본격화…다음 주 1차 제안, 956억 규모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아스널 FC가 크리스탈 팰리스 FC의 핵심 자원 에베레치 에제 영입을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4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이번 여름 여섯 명의 선수를 영입한 데 이어, 에제를 일곱 번째 보강 대상으로 점찍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제는 2020년 여름 크리스탈 팰리스에 입단한 이후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왔다. 초반에는 주로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2022/23시즌부터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로 전환하면서 본격적인 기량 상승을 이뤄냈다.

해당 시즌 40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고, 이어진 2024/25시즌에는 43경기 14골 1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절대적인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FA컵 결승전에서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팰리스에 창단 120년 만의 첫 메이저 우승을 안겼다.
아스널은 최근 몇 시즌간 지속적인 공격진 부상과 골 결정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가브리엘 제주스와 카이 하베르츠가 번갈아 부상으로 이탈하며 공격의 무게감이 떨어졌고, 이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력 부족으로 이어지며 또 한 번 무관에 그쳤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아스널은 이미 노니 마두에케와 빅토르 요케레스를 영입해 공격진 보강을 시작했으며, 에제까지 합류할 경우 중원, 공격을 모두 아우르는 전력 보강이 완성될 전망이다.
다만 에제의 바이아웃 금액으로 알려진 6,800만 파운드(약 1,250억 원)는 아스널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아스널은 바이아웃 발동 기한이 만료되기를 기다려왔으며 이보다 낮은 이적료를 제시할 계획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은 약 5,200만 파운드(약 956억 원) 규모의 1차 제안을 다음 주 초 공식적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에제의 이적 여부는 향후 크리스탈 팰리스의 입장 변화와 협상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 aftvmedia,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