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서 우승 트로피 번쩍…브라이언 음뵈모, 드디어 데뷔전 가졌다! 아모링 감독은, “잘했지만, 개선점 많아”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브렌트포드 FC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로 이적한 브라이언 음뵈모가 역사적인 데뷔전을 가졌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며 열심히 뛰었지만, 마냥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음뵈모는 4일 미국에서 열린 2025 프리미어리그 서머 시리즈 에버튼전 선발 출전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가졌다. 전반전 동안 좋은 탈압박과 위협적인 슈팅을 보여줬지만 결국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교체됐다.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후벵 아모링 맨유 감독은 음뵈모의 첫 출전에 긍정적인 의견을 전달했다. 그는 음뵈모가 신체적으로 더 끌어올려야 하고 새로운 동료들과 함을 맞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잠재력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라고 보도했다. 아모링은 “난 그가 잘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가 향상해야 할 부분은 많다. 아직 신체적으로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 느껴지지만, 그의 퍼스트 터치, 방향 전환, 동료들을 향한 연결, 침투 움직임은 좋았다. 우리 팀에 아주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음뵈모는 브렌트포드 시절처럼 번뜩이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후방 수비 지역까지 내려와 공을 받아주고 반대편으로 전환하는 모습은 팀 자체로 큰 도움이 됐다. 또한 혼자서 수비 여러명 사이를 빠져나오고 계속해서 빈 공간으로 침투하는 모습은 다양한 공격 선택지를 주는 동시에 상대 수비를 혼란스럽게 하는 데 충분했다. 덕분에 아마드 디알로나 마테우스 쿠냐가 자유롭게 움직이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편, 아모링은 이번 에버튼전이 앞선 웨스트햄, 본머스와의 경기 때보다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것이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인 아스널전에 앞서 아직 개선할 점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물론 긍정적인 부분을 향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