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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토트넘, SON 나가자마자 '조강지처 배신남' 팔리냐 임대영입 확정 "완전 이적 옵션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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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FC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력 외 판정을 받은 주앙 팔리냐가 토트넘 홋스퍼 FC로 떠난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팔리냐의 임대를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번 계약은 국제 이적 증명서 및 취업 비자 발급을 조건으로 하며, 뮌헨으로부터 임대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이어 "2025/26시즌 종료까지 임대 신분으로 구단에 합류하며, 내년 여름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뮌헨의 '아픈 손가락' 팔리냐가 토트넘으로 떠나게 됐다. 

당초 팔리냐는 뮌헨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중원 자원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팔리냐는 풀럼 FC 시절 준척급 활약상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름을 떨치고 있었기 때문.

첫 시즌(2022/23) 성적은 40경기 4골을 기록. 수치상 아쉬울 법하나, 탄탄한 수비 기본기로 태클과 위치 선정에서 탁월함을 보였고, 풀럼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음 시즌 역시 기세를 이어 39경기 출전해 4골 1도움을 올렸다.

이러한 팔리냐는 뮌헨의 구미를 당기게 만들었다. 2023년에는 메디컬 테스트도 진행됐으나, 풀럼의 변심으로 끝내 영입하지 못한 '꿈의 선수'였다. 

한 차례 실패를 겪었음에도 뮌헨은 지속적으로 팔리냐와 관계 맺었고, 기어코 지난해 7월 5,100만 유로(약 819억 원)를 투자해 품에 얻는 데 성공했다.

 

기대와는 달리 팔리냐는 뮌헨에서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적극적인 후방 빌드업을 구사하는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느린 발과 좁은 커버 범위, 탈압박에 취약한 팔리냐는 주전으로 발돋움하지 못했다. 

이러한 팔리냐의 지난 시즌 성적은 25경기(970분 소화) 무득점 무도움. 여기에 더해 사생활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내가 둘째를 임신 중이던 당시 구단 직원과 불륜을 일으켰다는 논란까지 퍼진 바 있다.

철저히 외면받은 팔리냐는 다음 시즌 반등을 할 것을 공개적으로 다짐하기도 했지만, 더 이상 뮌헨에서 그의 미래를 찾기란 어려워 보였다. 

결국 기회를 찾아 임대 떠난 팔리냐다. 중원 뎁스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던 토트넘이 입지를 상실한 팔리냐에게 제안을 했고, 그 역시 이를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도전을 앞두게 됐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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