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르브론 정말 레이커스 떠나나? 돈치치 연장 계약 기자회견에 불참, 트레이드설 재점화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지난 3일 LA 레이커스는 '새로운 에이스' 루카 돈치치와 3년 1억 6,500만 달러(약 2,293억 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레이커스는 돈치치와의 연장 계약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이례적인 기자 회견을 열었다. 해당 기자회견에는 JJ 레딕 감독은 물론 이번 여름 새롭게 합류한 디안드레 에이튼, 마커스 스마트, 하치무라 루이 등 대부분의 팀원도 합류해 연장 계약을 반겼다.
하지만 미국 스포츠 매체 '폭스 스포츠(FOX Sports)'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에서 NBA 소식을 다루는 레이첼 니콜라스 기자에 따르면 지난 시즌까지 레이커스의 가장 큰 별이었던 르브론 제임스와 오스틴 리브스는 해당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리브스의 경우 현재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투어에 나선 상황이다. 따라서 불참할 수밖에 없었으나 르브론은 다르다.


르브론은 지난 6월 말 오는 2025/26시즌 선수 옵션을 행사해 레이커스 잔류를 택했다. 이후 그는 평소와 다르게 '선수 영입'을 위해 구단에 압박을 가하지 않는 등 조용한 행보를 보였다. 그 사이 레이커스는 돈치치가 원했던 에이튼, 스마트 등을 영입해 '돈치치 중심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르브론이 타 팀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실제로 댈러스 매버릭스를 비롯해 여러 NBA 구단이 르브론과 연결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르브론의 트레이드설은 잠잠해졌으며, 그는 오는 2025/26시즌까지는 레이커스와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르브론과 돈치치의 공존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물음표가 붙는다. 둘은 지난 겨울 돈치치가 댈러스에서 트레이드로 건너온 이후 함께했으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승 4패로 패하며 여정을 잠시 멈췄다. 당시 르브론과 돈치치는 모두 득점 부문에서는 정규시즌보다 상승했으나 어시스트는 2개가량 떨어져 효율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트레이닝 캠프가 열리면 많은 관계자들은 르브론에게 시선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연봉 규모는 5,200만 달러(약 723억 원)에 이르지만 여전히 경쟁력을 갖췄으며 계약 기간이 짧기 때문에 트레이드를 평소에 비해서는 트레이드를 고려할 수 있는 환경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