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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경보' 양키스, 트레이드 시장에서 특별한 움직임 보였던 이유 이거였나? 올해보다 내년 초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296 08.04 00:00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메이저리그(MLB) 최고 명문 팀 뉴욕 양키스가 점점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대로라면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우승은커녕 와일드카드 진출도 장담할 수 없다.

양키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양키스는 이날 루키 선발 투수 캠 슈리틀러가 5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며 불펜 역시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이 모두 침묵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벤 라이스를 제외하면 안타를 친 선수도 없었으며 단 1점도 기록하지 못한 채 영봉패를 당했다.

이날 결과로 양키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밀려 AL 동부지구 3위(60승 51패 승률 0.541)로 떨어졌다. 와일드카드 4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격차는 고작 2.5경기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간판타자' 애런 저지가 팔꿈치 부상을 당한 양키스는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지만, 다소 독특한 움직임을 보였다. 다소 가치가 저렴한 FA까지 반년 남은 선수들은 거르고 최소 1년 반 이상의 계약 기간이 남은 선수들을 데려왔다. 

시작을 알린 라이언 맥마혼은 올시즌을 마치고도 2년 3,200만 달러(약 445억 원) 계약이 남았으며, 제이크 버드, 데이비드 베드나, 카밀로 도발 모두 내년에도 양키스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양키스가 이 선수들을 선택한 이유는 사실상 오는 2026시즌을 대권 도전의 해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에이스 게릿 콜이 토미 존 수술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양키스는 맥스 프리드-카를로스 로돈 원투펀치의 활약 덕분에 지난 6월까지 1위 자리를 지켰으나 최근 한계를 겪고 있다. 게다가 데빈 윌리엄스, 루크 위버 불펜진도 최악의 활약을 펼쳤다. 이에 다가오는 오프 시즌 이들을 대신해 도발, 베드나, 버드가 필승조를 꾸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물론 양키스는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코디 벨린저를 떠나보낼 가능성이 높다. 다만, 마이너리그에서 저지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스펜서 존스가 본격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며, 제이슨 도밍게스 등 어린 선수들이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올해보다는 모두가 건강한 오는 2026시즌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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