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리버풀 너무 무섭다 'UCL의 사나이' 마저 영입할까..."이사크와 함께 영입 타깃"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미 탄탄한 전력 보강을 진행한 리버풀 FC가 또 하나의 대형 영입을 준비 중이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일(한국시간) "리버풀이 호드리구 고이스(레알 마드리드 CF)의 이적 상황에 대해 문의하며 영입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리버풀의 최우선 타깃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알렉산더 이사크지만, 호드리구 역시 영입 후보군에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호드리구는 2024/25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공식전 51경기에 출전해 14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중앙과 측면을 넘나드는 멀티 자원으로 활약했다. 특히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과정에서는 매 경기 결정적인 득점을 터뜨리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킬리안 음바페가 가세한 이후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과의 경쟁이 격화되며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실제로 2025 FIFA 클럽월드컵에서는 단 3경기 출전에 그쳤고, 토너먼트에서는 4분 출전에 머무르며 출전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했다. 이에 따라 호드리구 역시 꾸준한 출전을 위해 이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리버풀의 관심은 호드리구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로 다가올 수 있다.
리버풀은 이미 플로리안 비르츠와 위고 에키티케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재편했고, 여기에 이사크와 호드리구까지 합류할 경우 아르네 슬롯 신임 감독 체제 아래 새로운 공격진 구성이 가능해진다.

매체 역시 "특히 루이스 디아스가 최근 FC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상황에서 호드리구는 왼쪽 윙 포지션을 메울 수 있는 이상적인 대체자이기도 하다"라며 호드리구의 리버풀행이 양측 모두에게 윈-윈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변수는 이적료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코페'의 멜초르 루이스 기자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호드리구를 방출 명단에 올려놓았지만,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610억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사크 영입도 동시에 추진 중인 리버풀 입장에선 쉽지 않은 협상이 될 전망이다.
사진= 스포츠키다,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