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어디든 가라!...리버풀 ‘1568억 애물단지’ 드디어 매각? "AC밀란, 최우선 타깃 낙점"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리버풀 FC가 위고 에키티케를 영입하고,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영입까지 노리면서 다르윈 누녜스의 매각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3일(한국시간) “리버풀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친 누녜스가 이번 여름 AC밀란의 최우선 공격 타깃으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매체는 “리버풀이 책정한 7,000만 파운드(약 1,291억 원)의 이적료는 현실적이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며, 이로 인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과 먼저 연결됐으나 AC밀란의 참전으로 판도가 달라졌다”고 보도했다.

누녜스는 2022년 여름, SL 벤피카에서 8,500만 파운드(약 1,568억 원)에 리버풀로 이적했지만, 꾸준한 기회를 받았음에도 임팩트는 제한적이었다. 리버풀 소속으로 통산 141경기에서 40골 23도움을 기록했으며, 지난 2024/25시즌에는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 아래 45경기 7골 5도움에 그쳤다.
출전 기회에 비해 낮은 생산성으로 인해 팀 내 입지는 점차 약화되고 있다.
이에 리버풀은 이미 누녜스의 이적을 염두에 두고 움직였으며, 한때 나폴리와 협상이 진전되기도 했다.
그러나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나폴리는 누녜스의 이적료가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해 협상을 철회했고, 대신 우디네세의 로렌초 루카를 낙점했다”며 나폴리가 누녜스의 영입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리버풀이 누녜스를 잔류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에키티케를 영입한데 이어 이사크까지 노리는 현 상황에서 누녜스의 거취는 사실상 정리 수순에 접어든 모양새다.
AC밀란은 현재 새 스트라이커 영입을 추진 중이며 누녜스를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올려두고 접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밀란은 누녜스의 잠재력을 테스트해보고 싶어한다. 협상은 여전히 복잡한 상황이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도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공식 제안은 아직 없다. 다만 상황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풋볼트랜스퍼스, 게티이미지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