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심쿵!' 이강인, 35도 폭염에도 '열정 대박'...웃고 뛰고 '완벽 팬서비스' 작렬

[SPORTALKOREA=용산구] 김경태 기자= 불볕더위보다 더 뜨거웠던 건 이강인과 팬들의 서로를 향한 마음이었다.
아디다스는 2일 서울 용산구 소재 '아디다스 더 베이스'에서 F50 '레디언트 블레이즈' 출시를 기념해 참여형 스포츠 이벤트 열었다. 현장에는 F50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카이브 전시존도 마련돼, 브랜드 헤리티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한 인물이 등장했다. 바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 지난 2013년부터 아디다스와 인연을 맺어온 그는 이번 자리에서 글로벌 앰배서더 재계약을 체결하며 브랜드와의 동행을 공고히 했다.
아디다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강인과 팬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행사 'KANGIN MADE ME DO IT'을 개최했다.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진 이강인은 솔직한 토크쇼를 비롯해 포토콜, 사인회로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더해 유명 인플루언서들까지 대거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해설위원이자 유튜버로 활동 중인 이스타TV(이주헌, 박종윤)는 물론 전 국가대표 출신 조원희, 메타코미디 소속 곽범과 조진세도 현장을 찾았다.
찜통더위 속에서도 열기는 식지 않았다. 서울 기온이 35도까지 치솟았지만, 현장을 찾은 팬들은 지친 기색 없이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다. 참가자들은 순발력 게임, 테크볼(축구와 탁구를 결합한 스포츠) 등 다양한 풋볼 챌린지를 즐기며 행사의 재미를 더했다.

백미는 단연 마지막에 펼쳐진 5:5 풋살 매치. 이강인팀과 유튜버팀의 맞대결로 진행된 이 경기는 뜻밖의 인물 등장으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최근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한 쌍둥이 형제 이대한·이민국이 이강인팀으로 출격한 것. 어린 시절부터 이강인을 롤모델로 삼았다고 밝힌 형제는 "함께 뛰는 게 설렌다. 이런 자리를 만들어준 아디다스에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답게 유튜버팀을 상대로 여유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감각적인 패스와 여유 있는 터치에 팬들은 연신 감탄을 쏟아냈고, 현장 분위기는 끝까지 뜨거운 응원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