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확인! 첼시, 맨유 '폭탄조' 가르나초 영입 추진한다..."이적 리스트에 올라있어"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가운데, 첼시가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일(한국시간) “첼시는 자비 시몬스(RB 라이프치히)와 가르나초 모두의 영입을 추진 중”이라며 “두 선수는 서로를 대체하는 선택지가 아니며, 각각 별도로 접근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첼시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르나초의 경우 아직 공식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첼시의 여름 이적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맨유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 출신이던 가르나초를 일찌감치 영입하며 큰 기대를 걸었지만, 최근 그의 입지는 흔들리고 있다.
지난 시즌엔 에릭 텐 하흐-루벤 아모링 감독 체제 아래 총 58경기에 나서 11골 10도움을 기록했으나, 기대에 비해 아쉬운 성과를 남겼다.
성적보다 더 문제가 된 건 태도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패한 뒤 가르나초는 “출전 시간이 불만족스럽다”고 공개적으로 아모링 감독을 비판했다.
이에 아모링 감독은 훈련장에서 선수단을 소집해 “너를 받아줄 팀을 찾아보라”며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논란은 이어졌다. 동남아시아 프리시즌 투어 도중 팬서비스에 성의 없는 태도를 보였고, 일부 팬들에게는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드는 행동까지 벌이며 인성 논란에 휘말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첼시는 이를 문제 삼지 않고 있다.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첼시는 가르나초의 성향에 대해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며 “구단은 최근 여러 차례의 신원 조사를 거쳐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아직 첼시가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하지는 않았지만 가르나초가 잉글랜드 내 이적을 원하고 있고, 맨유 역시 매각에 열린 입장을 취하고 있는 만큼, 첼시가 합리적인 조건을 제시할 경우 이적은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 Transfers 페이스북,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