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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만 만나면 달라진다' 이정후, 상대 타율 0.375...'유령 포크볼' 센가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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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올해 뉴욕 메츠를 상대로 유독 좋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늘도 좋은 타격감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이정후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의 시티 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정후는 지난 2일 메츠와의 1차전에서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6연패 중이던 팀 타선에 숨통을 틔웠다. 6월까지 부진을 겪었지만, 7월 초 10경기에서 타율 0.324(37타수 12안타) 6타점 OPS 0.852로 반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스타 휴식기 이후에는 11경기 타율 0.238(42타수 10안타) 3타점 1도루 OPS 0.629로 주춤했다.

그런 와중에도 메츠를 상대로는 유독 강했다. 지난달 26일과 27일 양일간 5안타를 터뜨렸다. 28일에는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 2개를 골라내며 3일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직전 경기에서도 무안타 행진을 끊어내며 메츠전 강세를 이어가는 등 좋은 상성을 보여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도미닉 스미스(1루수)-케이시 슈미트(2루수)-이정후(중견수)-앤드류 키즈너(포수)-그랜트 맥크레이(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우완 덩카이웨이. 지난 시즌 불펜에서 4경기 11이닝을 던지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9.82를 기록했다. 그는 2025시즌 첫 선발 등판의 기회를 잡았다. 

이에 맞선 메츠는 브랜든 니모(좌익수)-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후안 소토(우익수)-피트 알론소(1루수)-제프 맥닐(지명타자)-로니 마우리시오(3루수)-세드릭 멀린스(중견수)-프란시스코 알바레스(포수)-브렛 베이티(2루수)순으로 타선을 짰다.

우완 센가 코다이가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7승 3패 평균자책점 2.00 빼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승부처마다 특유의 ‘유령 포크볼’로 타자의 타이밍을 무너뜨리는 투수로 정평이 나 있다.

이정후는 올 시즌 메츠를 상대로 치른 4경기에서 타율 0.375(16타수 6안타) 2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 중이다. 상대 선발 센가와는 이전 맞대결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다소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그러나 최근 메츠전에서의 꾸준한 출루와 타격감을 고려하면 이날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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