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PL팀 절대 안 가’ 외치던 다비드 데헤아, 올드 트래퍼드로 돌아온다! 맨유, 피오렌티나와 스냅드래곤 컵 격돌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감격의 재회를 앞두고 있다. 맨유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켜줬던 다비드 데헤아가 올드 트래퍼드로 돌아올 예정이다. 비록 타 팀 유니폼을 입었지만, 그는 여전히 맨유 역사에 남아 팬들이 그리워하는 선수다.
맨유는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드 트래퍼드로 돌아오는 경기가 이제 단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경기 상대는 ACF 피오렌티나가 될 예정이다. 팬들은 미국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서머 시리즈를 마치고 돌아온 후벵 아모링 감독의 맨유 선수단을 볼 수 있게 되고, 이는 2025/26시즌 개막 전 마지막 평가전이기도 하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경기는 스냅드래곤 컵 우승이 걸린 경기고 오는 4일 오전 6시에 ‘꿈의 극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킥오프된다. 피오렌티나는 200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올드 트래퍼드를 방문한다. 당시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의 중거리 득점으로 피오렌티나가 앞서 나갔지만, 앤디 콜, 로이 킨, 드와이트 요크의 득점으로 맨유가 역전승을 거뒀다. 또한 오랜 기간 맨유의 골문을 지킨 다비드 데헤아가 피오렌티나 선발 골키퍼로 출전할 것으로 보이며 2011년부터 2023년까지 맨유를 위해 활약한 데헤아는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게 될 것이다.

매체는 “이 경기는 새로운 영입 선수들인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 디에고 레온이 올드 트래퍼드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기회이기도 하다. 맨유는 해당 경기에서 새 시즌에 입게 될 새로운 홈 유니폼을 공식적으로 선보이게 되며, 곧 시작될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할 준비에 박치를 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맨유는 지난 시즌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컵에서 레알 베티스를 3-2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90분 이내에 승부가 결정되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우승자가 결정될 것이다. 맨유는 오는 18일 아스널 FC와 역사적인 2025/26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르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