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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 달러 귀하신 몸은 다르네..."다저스 투수진에서 유일" 신인 포수가 밝힌 오타니만의 '특권'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30 08.01 21:00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LA 다저스 '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大谷翔平, Shohei Ohtani)에게만 허락된 특권이 공개됐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에 따르면 다저스 포수 달튼 러싱(Dalton Rushing)은 최근 미국의 팟캐스트 프로그램 '야구는 지루하지 않아(Baseball Isn't Boring)'에 출연해 오타니와의 배터리 호흡을 맞춘 경험을 털어놨다. 러싱은 이 자리에서 오타니가 받고 있는 특별한 대우와 그의 독보적 능력에 대해 언급했다.

"오타니가 사인 낸다"...다저스 투수진 중 '유일무이'

러싱은 "오타니의 스플리터와 슬라이더는 매우 훌륭하다. 패스트볼도 좋다"며 투수 오타니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그가 사인을 낸다"며 구종 선택의 주도권이 오타니에게 있음을 공개했다.

특히 러싱은 "(다저스) 투수진에서 유일하다"라고 웃으며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포수가 사인을 내고 투수가 리드에 따르는 것과 달리 오타니는 다저스 투수 중 유일하게 스스로 구종을 결정한다는 것.

오타니와의 첫 배터리 호흡에 대해 러싱은 기억에 남는 일화를 공개했다. "물론 기억한다. (오타니와 호흡을 맞춘) 첫 경기였기 때문"이라며 운을 뗀 러싱은 경기 전 미팅에서 코치부터 '오타니가 던지고 싶은 공을 던지게 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로가 서로를 잘 이해" 오타니-러싱 '찰떡 호흡'

오타니와 러싱은 6월 2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앞서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후 첫 등판이었던 6월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포수 윌 스미스와 배터리를 이뤄 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주춤했다. 

2번째 등판에서 선발 포수로 나선 러싱은 1회에 삼진 2개를 이끌어내며 오타니의 투구를 완벽하게 받쳐줬다. 러싱은 "서로가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었다"며 첫 호흡임에도 불구하고 느꼈던 신뢰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올 시즌 오타니는 스미스가 선발 포수로 나선 4경기서 평균자책점 4.00(9이닝 4실점)을 기록한 반면, 러싱과 호흡을 맞춘 3경기(6이닝) 에서는 무실점 철벽투를 이어가고 있다.

오타니의 투타 겸업을 직접 본 러싱 "그는 유니콘...압도당했다"

투타 겸업으로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오타니에 대해 러싱은 "그는 유니콘이다. 모든 것을 해낸다. 게다가 뛰어난 신체 능력까지 갖췄다"며 "그런 의미에서 오타니는 아주 좋은 팀 동료다. 메이저리그로 승격한 이후 정말 압도당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그것이다"라고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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