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먼저 찜했는데!' 토트넘, 이적시장 파격행보 '프랑스 대표 FW' 무아니 영입 타진 "PSG 입장서 매우 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여름 이적시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공격수 뎁스 보강을 위해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무아니 영입전에 다시 뛰어들었다. 오랜 기간 무아니를 주시해온 토트넘은 완전 영입 형태로 영입을 제안할 준비가 됐다"고 독점 보도했다.
이어 "무아니를 타깃으로 삼은 토트넘은 파리 생제르맹(PSG)에 이적안을 제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팀 중 하나다. 이는 PSG 입장에서도 매우 매력적인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공격진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기존 멤버인 히샬리송은 사실상 토트넘에서 실패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진과 더불어 부상까지 겹치며 출전 시간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에서 현재까지 90경기 20골 9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2022년 7월 당시 토트넘이 히샬리송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1,111억 원)를 지불했던 것을 감안하면, 그가 얼마나 기대에 못 미쳤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준수한 실력을 선보이고 있는 도미닉 솔랑케가 존재하나, 혼자만으로 한 시즌을 감당해내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이에 토트넘은 뎁스 보강을 위해 무아니를 낙점한 모양새다. 1998년생인 콜로 무아니는 현재 프랑스 국가대표팀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그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시점은 단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시절.
2022년 7월 프랑크푸르트 유니폼을 입은 무아니는 첫 시즌(2022/23) 만에 46경기에서 23골 14도움을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빠른 스피드와 넓은 시야, 감각적인 패스까지 갖춘 그는 단숨에 유럽 전역의 이목을 끌었고, 이러한 활약을 발판 삼아 2023년 9월 PSG로 이적까지 성공했다.

PSG는 그를 데려오기 위해 무려 9,500만 유로(약 1,539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할 정도로 큰 기대를 걸었다.
현실은 달랐다. 무아니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중용 받지 못하며 뒷전으로 밀려났다. 킬리안 음바페가 이적하며 반등에 성공하나 싶었지만, 그마저도 실패하며 커리어에 적신호가 켜졌다.
결국 임대를 선택한 무아니다. 2024/25시즌 후반기 유벤투스로 무대를 옮기게 된 무아니는 곧장 날개를 펼쳤다. 22경기 출전해 10골 3도움을 작렬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유벤투스는 이러한 무아니를 완전 영입하고 싶어 했지만, PSG와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었다.
토트넘은 이를 기회로 여기고 재빨리 영입에 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른 구단들 역시 무아니에게 지대한 관심을 품고 있어 영입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우나 기자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무아니를 노리고 있다.
사진=365스코어,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