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비피셜! '韓투어 뉴캐슬과 거리두기' 이사크, 前 소속팀서 훈련 진행 중→'리버풀 이적' 초석 다지기 돌입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알렉산데르 이사크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이별을 준비하는 듯한 행동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 리버풀과 개인 합의를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전 소속팀에서 개인 훈련까지 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이사크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친정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혼자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사크는 뉴캐슬의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서 제외됐다. 구단 측은 경미한 허벅지 부상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이적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사크는 현재 리버풀 이적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리버풀과 이사크는 긴밀한 접촉을 이어가고 있으며, 2030년까지 유효한 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 역시 그를 데려오기 위해 고삐를 당기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일 이에 대해 "아르네 슬롯 감독이 '좋은 선수를 영입할 기회가 생기면 망설이지 않는다'고 밝혔다"며 "리버풀은 오랜 시간 이사크를 주시해 온 구단 중 하나이며, 최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루이스 디아스의 이적료 6,550만 파운드(약 1,211억 원)를 통해 이적 자금을 마련해 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캐슬은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에디 하우 감독은 아시아투어 차 한국에 방문했고, 팀 K리그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무것도 달라진 건 없다. 선수들에게는 여전히 '평소처럼'이라는 마인드가 자리잡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상황 속 이사크가 전 소속팀 소시에다드 훈련장을 이용하면서 뉴캐슬과 거리를 두는 행동을 지속적으로 취하자, 이적설이 더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이삭은 현재 뉴캐슬과 계약이 3년 남아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뉴캐슬은 그의 몸값으로 1억 5,000만 파운드(약 2,773억 원)를 원하고 있는 반면 리버풀은 1억 2,000만 파운드(약 2,218억 원) 이상은 지불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그를 데려오려면 프리미어리그 이적료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진=팀토크,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 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