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팀을 위해’ 조슈아 지르크지, 근본 넘치는 인터뷰→맨유 팬들 기립박수! “팀에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지난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던 조슈아 지르크지가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다가오는 시즌을 기대해도 되는 것일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 31일(한국시간) 조슈아 지르크지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나는 자신감이 넘친다. 나뿐만 아니라 팀 모두가 그렇다. 우리는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그래서 후벵 아모링 감독이 지정해 주는 위치라면 어디든 불만 없이 그대로 뛸 것이다. 10번 역할이든 최전방 공격수든 상관없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적 소식을 두고는 “만약 다른 최전방 공격수가 온다면 나에게도 선의의 경쟁일 뿐이다. 그러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맨유에 있다면 경쟁은 필수다. 새로운 영입생 마테우스 쿠냐와 브라이언 음뵈모는 둘 다 훌륭한 선수다. 지난 시즌에도, 훈련에서도 그들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는 팀을 위해 뛰고 그것이 전부다. 우리는 그저 팀이 잘되기를 바랄 뿐이고 모든 것은 팀을 위한 것이다. 절대 이기적이어서는 안 된다. 언젠가 내가 팀에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라고 담담히 받아들였다.

지르크지 본인도 지난 시즌 부진을 충분히 알고 있었다. 이에 “나와 라스무스 호일룬은 더 잘할 수 있고 더 잘해야만 한다. 이 외에 할 말이 없다. 아모링 감독이 득점을 바라고 있으니 나도 득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결국 공격수라면 골을 넣어야 한다. 그 사실을 절대 부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난 시즌 힘든 시기마다 우리 팀 선수들은 항상 내 곁에 있어 줬다. 당연히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그랬다. 우리는 훌륭한 팀에서 뛰고 있고 모두가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최고를 원한다. 그런 점에서 팀 내 많은 선수에게 의지할 수 있어서 운이 좋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