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호위무사'라더니…'구단 직원과 불륜' 팔리냐, 뮌헨서 쫓겨나 토트넘행 "HERE WE GO"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주앙 팔리냐가 FC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토트넘 홋스퍼 FC로 적을 옮긴다.
불과 1년 전 뮌헨의 중원 한 축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받은 톱클래스의 초라한 말로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팔리냐가 토트넘 임대 이적을 앞두고 있다.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79억 원)의 선택적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돼있는 계약"이라며 "구단이 급여 전액을 부담하며 그는 뮌헨의 허가를 받아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팔리냐는 2015년 모레이렌스에서 프로 데뷔, 스포르팅 CP 소속으로 통산 95경기 7골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21년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으로 발탁돼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2022년 여름 풀럼으로 이적하며 해외 무대 도전장을 내밀었다.
풀럼에서 본격적으로 기량이 만개했다. 팔리냐는 2022/23시즌 40경기 4골, 2023/24시즌 39경기 4골 1도움을 올리며 프리미어리그(PL) 수위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여름 중원이 약점으로 꼽히던 뮌헨의 레이더에 포착됐고,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98억 원)에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적응기는 순탄치 않았다. 팔리냐는 지난 시즌 25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고, 나서는 경기마다 부진을 면치 못하며 뱅상 콤파니 감독의 눈 밖에 났다. 설상가상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이던 아내 파트리샤 팔하레스를 두고 뮌헨 직원과 불륜을 저지른 사실까지 드러나 논란이 됐다.
독일 매체 '슈포르트1'은 지난해 10월 "팔리냐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브라가 가정법원 청문회에 출석했고, 이로 인해 포르투갈 대표팀의 첫 훈련과 경기를 놓쳤다"고 보도했다. 당시 포르투갈 매체 '인포컬'의 보도에 따르면 팔리냐는 사라라는 뮌헨 직원과 불륜을 저질렀고, 팔하레스는 뒤늦은 독일 이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를 알게 됐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