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나나 OUT? 맨유 '韓 울렸던 수문장' 영입 정조준..."몇 주 내 협상 본격화 예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안드레 오나나, 알타이 바이은드르의 부진으로 인해 새로운 골키퍼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일(한국시간) “안드리 루닌(레알 마드리드CF)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름”이라며 “맨유는 바이은드르의 이적 가능성과 오나나의 경쟁자 필요성을 감안해 루닌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레알은 당장 협상에 나설 계획은 없지만, 맨유가 꾸준히 관심을 보인다면 향후 몇 주 안에 논의가 다시 본격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닌은 티보 쿠르투아의 존재로 인해 출전 기회가 제한적이지만 나설 때마다 안정감 있는 경기력으로 유럽 주요 구단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999년생 우크라이나 출신인 그는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눈부신 선방쇼를 펼치며 이름을 알렸다.
2023/24시즌에는 쿠르투아와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레알의 골문을 지켰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의 숨은 주역이자 시즌 28경기 25실점, 12경기 무실점이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쿠르투아가 돌아온 2024/25시즌에는 출전이 14경기로 줄어들며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다. 선수 본인은 당장은 레알 잔류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성기에 접어드는 나이인 만큼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할 가능성이 크다.
이 틈을 타 맨유가 최후방 보강을 위해 루닌 영입전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FC 역시 루닌을 원하고 있어, 레알이 협상에 응하더라도 치열한 경쟁은 불가피하다.
매체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을 제패한 뉴캐슬은 루닌을 임대 후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하는 방식으로 데려오려 했으나, 초기 제안은 거절됐다”며 뉴캐슬 또한 루닌을 주시하고 있음을 전했다.
사진= 스포츠키다,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