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GOOD BYE 강인!' PSG서 한솥밥 먹던 '유럽 정상급 DF', 결국 프랑스 떠나 페네르바흐체 완전 이적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한때 유럽 정상급 센터백으로 평가받던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파리 생제르맹(PSG)를 떠나 페네르바흐체로 완전 이적했다.
페네르바흐체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겨울 이적시장 기간 임대로 합류했던 슬로바키아 국가대표 수비수 슈크리니아르의 완전 영입을 위해 PSG와 합의에 도달했다"며 "슈크리니아르는 향후 4년간 페네르바흐체의 유니폼을 입게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경험 많은 슈크리니아르에게 '가족이 돼 다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고 전하며, 슈크리니아르가 페네르바흐체와 함께 성공을 이어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슈크리니아르는 2년 만에 PSG를 완전히 떠나게 됐다. 입단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슈크리니아르는 많은 기대를 한 몸에 샀다.
그도 그럴 것이, 인터 밀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정상급 센터백으로 발돋움했기 때문. 특히 188cm 83kg 피지컬에서 뿜어져 나오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공중볼 경합, 대인 수비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그 결과 세리에 A, 코파 이탈리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를 모두 석권하며 자신의 몸값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이를 PSG가 눈여겨봤다. 당시 구단은 스쿼드 뎁스 보강을 위해 이강인, 마르코 아센시오, 뤼카 에르난데스 등을 대거 영입하며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던 찰나였고, 이에 마르퀴뇨스 도울 핵심적인 수비 리더로 슈크리니아르를 낙점했다.
다만 슈크리니아르는 PSG에서 다소 부침을 겪었다. 눈에 띌 정도로 심각한 기복이 이어졌고, 결국 다닐루 페레이라, 루카스 베랄두에게도 밀리며 체면을 구겼다.
한 시즌 만에 방출 명단에 오른 슈크리니아르는 지난 1월 반등을 꾀하기 위해 페네르바흐체로 임대 떠났다.
다행히도 튀르키예 무대에서 슈크리니아르는 기량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2024/25시즌 후반기 동안 23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슈크리니아르는 PSG 복귀를 앞두고 페네르바흐체에 남기를 원했고, 구단도 그에게 만족했던 터라 완전 영입이 추진됐다.
이제 완전한 페네르바흐체 일원이 된 슈크리니아르는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구단 공식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가족과 다시 함께하게 돼 기쁘다. 항상 말해왔듯이, 처음 이곳에 왔을 때부터 집처럼 편안하게 느꼈다. 팬들과 스태프, 팀 동료들 모두에게서 큰 사랑을 받았고, 다시 이곳에 오게 돼 정말 행복하다. 앞으로도 함께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페네르바흐체,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