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희희낙락' 함박 미소 린가드, '절친' 래시포드와 감격 재회..."바르셀로나에서 즐겁게 뛰는 모습, …

[SPORTALKOREA=서울] 박윤서 기자= 제시 린가드, 마커스 래시포드가 '절친 케미'를 선보였다.
FC서울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 투어 에디션'에서 바르셀로나에 3-7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그야말로 축제였다. 초호화 선수단을 내세운 바르셀로나는 앞서가는 와중에도 공격 축구를 구사하며 화끈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에 맞서는 서울도 라인을 내려 방어하기보단 강하게 맞불을 놓으며 팬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했다.
볼거리도 풍부했다. '차세대 황제' 라민 야말의 퍼포먼스, 경기장을 찾은 셀럽들의 모습, 그라운드 안팎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 등이 상암벌을 수놓았다.

국내외 수많은 축구 팬들이 기대하던 린가드와 래시포드의 만남도 성사됐다. 선발 출전한 린가드는 81분을 소화했다. 래시포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되어 두 선수는 36분 동안 같은 필드를 누볐고 종료 휘슬이 울린 후엔 라커룸부터 시작해 믹스드존까지 꼭 붙어 다녔다.
모든 행사가 종료된 후 취재진 앞에 선 린가드는 "굉장히 즐거웠다. 힘들기도 했지만, 좋은 기술을 가진 선수들과 빠른 템포의 경기를 펼쳤다. 많이 뛰며 힘든 경기가 되었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3골이나 만들어냈다. 서울엔 좋은 경험인 것 같다. 특히 어린 선수들에겐 이 경기가 인상 깊은 기억으로 남게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린가드는 래시포드와 나눈 이야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별한 이야기를 하진 않았다. 정말 오랜만에 본 친구다. 그동안 못다 했던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동안 래시포드가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뛰는 걸 보지 못해 아쉬웠다. 바르셀로나에서 즐겁게 경기를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개인적으로 좋았다. 계속 지금처럼 축구한다면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앞으로가 기대된다"라며 웃었다.
사진=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