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마이너 걱정은 안해도 되겠네!' 다저스, KIM 경쟁자 아웃맨 트레이드, 불펜 투수 스튜어트 영입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LA 다저스가 트레이드 시장 마감 시한을 앞두고 소소한 보강을 이뤄냈다.
ESPN 앨든 곤잘레스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을 보내고 미네소타 트윈스의 불펜 투수 브룩 스튜어트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 불펜 자원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하며 시즌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에반 필립스를 비롯해 브루스터 그라테롤, 마이클 코펙, 태너 스캇이 부상자 명단에 있으며, 블레이크 트라이넨도 최근에야 복귀했다. 잭 드라이어가 혜성처럼 등장했으나 사실상 알렉스 베시아를 제외하면 믿을 만한 투수가 부족했다.
이에 다저스는 조안 듀란(필라델피아 필리스), 라이언 헬슬리(뉴욕 메츠) 등 마무리 급 불펜 투수들과 꾸준히 연결됐다. 하지만,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의 생각은 달랐다. 소소한 보강만 있어도 충분히 시즌을 치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다저스는 미네소타에서 활약했던 스튜어트를 선택했다. 지난 2016시즌 다저스에서 데뷔했던 그는 이번 시즌 39경기에 나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38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는 스튜어트를 영입했으나 트레이드보단 내부 자원을 활용해 불펜을 확충할 전망이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는 스캇, 코펙, 그라테롤이 모두 돌아올 예정이며, 최근 바비 밀러를 불펜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또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나우, 야마모토 요시노부, 오타니 쇼헤이를 제외한 선발 투수를 불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사사키 로키, 에밋 시핸, 벤 캐스패리우스 등이 포지션을 변경해 불펜에 합류할 전망이다.

한편, 다저스는 반대급부로 3년차 외야수 아웃맨을 정리했다. 지난 2023시즌 타율 0.248 23홈런 70타점 OPS 0.790을 기록하며 외야의 한 축으로 성장할 줄 알았던 그는 2시즌 연속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번 시즌 김혜성과 함께 메이저리그 로스터 한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처럼 보였으나 타격 성적이 너무 떨어져 결국 팀을 떠나는 신세로 전락했다.
다저스는 아웃맨의 자리에 외야수 알렉스 콜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데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