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핫피플] 잘생겼는데 인성까지 완벽...'소신 발언' 더용, "FC서울, 상당히 좋은 팀"→"한…

[SPORTALKOREA=서울] 박윤서 기자= 수려한 외모에 수준급 입담 여기에 인성까지 완벽한 모습이다.
FC바르셀로나 핵심 미드필더 프렝키 더용은 이번 방한에서 많은 박수를 받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지난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부터 유독 뛰어난 팬 서비스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엔 호텔, 훈련장, 경기장을 막론하고 더용의 인성을 칭찬하는 글이 끊이질 않고 있다.
31일 바르셀로나가 FC서울을 상대로 7-3 대승을 거둔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더용은 재계약을 맺은 후 치르는 아시아 프리시즌에 관해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여기서 좋은 상대와 경기하며 잘 준비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뛰어난 상대들과 싸운 것도 좋지만, 2승을 거둔 점에 주목하고 싶다. 체력, 리듬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전술과 패턴 플레이 측면에서도 신경 쓰고 있다. 결과를 내고 있기에 긍정적인 투어가 되고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더용은 "서울이 상당히 좋은 팀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전반전엔 우리를 너무 힘들게 해서 놀랐다. 후방에서부터 진행하는 빌드업이 좋았다"라며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조직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단 생각이 들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는 엄청난 더위 속에 진행됐다. 스페인에선 체감하기 어려운 기온과 습도였다. 두 번의 쿨링 브레이크가 이었지만, 수분 섭취만으로 해결하긴 어려운 수준이었다.
이에 더용은 "날씨가 매우 더워 힘들었다. 사실 이렇게 덥고 습할 것으로 생각하진 않았다. 평소보다 땀을 많이 흘렸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한국에 와서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을 실감한다.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1경기가 끝났긴 했지만, 곧바로 비행기에 오르는 게 아닌 만큼 한국에서 남은 여정을 더 좋은 시간으로 보내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