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수! 리버풀, 이사크 영입 위해 PL 역대 최고 2587억 준비..."옵션 포함, 1100억 선지급 예정"…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리버풀FC가 결국 알렉산드르 이사크(뉴캐슬 유나이티드 FC)영입을 위해 초강수를 둘 전망이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일(한국시간) 리버풀 소식을 전문으로 하는 '데이브 오 콥'의 보도를 인용 "리버풀은 이사크 영입을 위해 선지급으로 6,0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를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뉴캐슬이 이를 승인하면, 내년에는 추가로 6,000만 파운드가 지급될 예정이며, 여기에 선수 개인 성과와 팀 성적에 따른 보너스 조항까지 포함될 경우 총 이적료는 최대 1억4,000만 파운드(약 2,587억 원)에 이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이번 금액에는 옵션이 포함돼 있지만, 리버풀 입장에서는 사실상 초강수를 둔 셈이다. 이는 최근 리버풀이 플로리안 비르츠를 영입하며 세운 1억5,000만 유로(약 2,387억 원) 기록을 넘어서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 수준의 이적료 제안이기 때문이다.
190cm 장신에 스피드와 결정력을 겸비한 이사크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2골 6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다가오는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앞둔 뉴캐슬은 핵심 전력인 이사크를 지키려 했지만, 선수 본인은 이미 구단에 이적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캐슬은 최근 싱가포르와 대한민국을 포함한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서 이사크를 제외하며 ‘허벅지 근육 경미한 부상’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리버풀 지역 매체 ‘리버풀 에코’는 “부상은 경미한 수준이며 실제 제외 이유는 선수의 이적 요청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트리뷰나’는 뉴캐슬이 이사크의 이적료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액인 1억5,000만 파운드(약 2,788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리버풀의 제안은 뉴캐슬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금액으로, 최근 루이스 디아스를 6,500만 파운드(약 1,120억 원)에 FC 바이에른 뮌헨으로 매각하며 자금을 확보해 곧바로 제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사크는 현재 구단의 허락 없이 스페인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내부적으로도 불만이 커진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번 초대형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사진= Liverpool Fans World,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