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복귀는 없다! 메시, 인터 마이애미와 3년 재계약 임박..."2028년까지, 신구장·월드컵 동반한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CF)가 구단과 3년 재계약을 맺으며 미국 무대에 잔류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사비 캄포스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와의 계약을 2028년까지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장이 성사되면 현재 2025년 말까지인 계약에서 3년이 추가되는 셈”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메시는 이전부터 인터 마이애미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내비쳐 왔다”며 “이번 재계약은 구단의 장기 계획과도 맞물려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2026년 10억 달러 규모의 신축 홈구장 ‘마이애미 프리덤 파크’를 개장할 예정인데, 메시는 신구장 개장과 2026 북중미 월드컵 기간에도 구단의 상징적 존재로 활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시의 현 계약은 2025년 12월 31일 만료되며, 그동안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유럽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재계약이 성사될 경우, 그의 미국 잔류 가능성이 사실상 굳어진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만 778경기 672골 303도움을 기록하며 라리가 역대 최다 득점자이자 ‘한 클럽 최다골’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49경기 120골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득점 상위권을 지켰고, 유럽 무대에서만 발롱도르 6회, 유럽 골든슈 6회를 수상했다.
2021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이후에도 58경기 22골 30도움을 기록하며 정상급 기량을 유지했고, 2022년에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2023년 월드컵 이후 미국 무대로 향한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에서 지금까지 69경기 58골 28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30경기에서 24골 10도움을 기록하며 MLS 진출 이후 최고의 폼을 선보이고 있다.

이로써 메시의 계약 연장은 인터 마이애미와 MLS에 상징적인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그는 신구장 개장과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2026년을 기점으로, 미국 무대에서 커리어의 마지막 황금기를 장식하며 축구 역사에 또 한 번 굵직한 족적을 남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