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년 무관 탈출 위한 결단 NYK, 리그 최상위 3&D 자원 브리지스와 4년 재계약 확정!..."총액 2090억,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뉴욕 닉스가 마침내 팀의 핵심 자원 미칼 브리지스와 장기 동행을 확정지었다.
NBA 소식통 샴즈 샤라니아 기자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뉴욕 닉스 포워드 미칼 브리지스가 구단과 4년 1억5,000만 달러(약 2,090억 원) 규모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에는 2029/30시즌 선수 옵션과 트레이드 시 추가 보너스를 받는 트레이드 키커가 포함됐다.
뉴욕은 브리지스를 데려오기 위해 이미 큰 출혈을 감수한 바 있다. 2023/24시즌 종료 후, 1라운드 지명권 5장과 2라운드 지명권 1장, 그리고 보얀 보그다노비치까지 내주며 브루클린 네츠에서 브리지스를 품었다. 당시 그는 확실한 3&D 옵션이자 팀 전력 강화의 핵심으로 평가됐다.

브리지스는 기대에 부응했다. 2024/25시즌 정규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평균 17.6득점 3.7어시스트, 야투율 50%, 3점 성공률 35.4%를 기록하며 제일런 브런슨과 칼 앤서니 타운스를 받치는 든든한 3옵션 역할을 충실히 소화했다. 다만 플레이오프에서는 18경기 평균 15.6득점, 야투율 45.6%, 3점 33.3%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뉴욕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브런슨-타운스-브리지스로 ‘빅3’를 구축하며 51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다. 결과는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상대로 2승 4패에 그치며 파이널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1999/2000시즌 이후 처음으로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하지만 뉴욕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구단은 톰 티보도 감독을 경질하고, 우승 경험이 풍부한 마이크 브라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앉혔다.

브라운 감독은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그렉 포포비치 감독 밑에서 우승을 경험했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세 차례 챔피언 반지를 끼었다. 감독 통산 455승 304패를 기록한 베테랑 지도자의 합류는 뉴욕의 우승 꿈을 현실로 만들 중요한 퍼즐이다.
또한 뉴욕은 3&D 자원 게르송 야부셀레와 식스맨 출신 조던 클락슨을 영입해 로테이션 보강에도 공을 들였다.
팀의 체질 개선과 전력 보강에 이어 브리지스와의 재계약까지 완료한 뉴욕이 과연 1973년 이후 첫 우승이라는 염원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까.
사진= 샴즈 샤라니아 X,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