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실화야?' 샌디에이고, 메이슨 밀러 트레이드로 영입...대가로 팀 내 1위 유망주 활용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우승을 위해 마음을 먹었다. 애슬레틱스의 에이스 투수와 특급 마무리를 모두 데려왔다.
MLB.com은 1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애슬레틱스의 마무리 투수 메이슨 밀러와 선발 J.P 시어스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반대급부로 샌디에이고는 MLB 파이프라인 기준 전체 3위 유망주인 레오 데 브리스를 포함한 3명의 투수 유망주를 넘겨줬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 60승 49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선두 LA 다저스와의 격차를 3경기까지 좁혔으며, 와일드카드 경쟁권에선 전체 3위에 올랐다. 4위 신시내티 레즈와의 격차는 3경기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매니 마차도를 비롯한 타선이 폭발했다. 잭슨 메릴도 돌아와 맹타를 휘두르고 있으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잰더 보가츠도 중심을 단단하게 지키고 있다.

게다가 투수진도 훌륭하다. 최근 다르빗슈 유도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으며, 지난 겨울 4년 5,500만 달러(약 768억 원)에 영입한 닉 피베타는 최고의 가성비를 보여주고 있다. 또 1선발 마이클 킹이 곧 복귀할 예정이기에 샌디에이고는 선두 추격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샌디에이고는 '윈나우'를 선언하며 대권 도전에 나섰다. 선발과 불펜 1명씩을 영입하며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샌디에이고가 영입한 밀러는 현역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이다. 최근 시속 104.1마일(약 167.5km) 패스트볼을 던져 화제를 모았던 그는 38경기에 나서 1승 2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게다가 오는 2029시즌까지 활용할 수 있어 가치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시어스 역시 평균 이상의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발 자원이다. 이번 시즌에는 7승 9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FA까지 반년 남은 선발 투수인 딜런 시즈를 활용해 외야 자원 보강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데드라인 마감 시한까지 이들의 행보를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