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샌디에이고, 애슬레틱스 올스타 마무리 메이슨 밀러 영입...리그 최강 불펜 완성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강속구 마무리 메이슨 밀러를 품었다.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샌디에이고가 애슬레틱스로부터 마무리 밀러와 선발 JP 시어스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애슬레틱스는 밀러와 시어스를 내주고 샌디에이고로부터 메이저리그 전체 3위 유망주 유격수 레오달리스 데 브리스와 투수 3명을 받는다고 전했다.
밀러는 2023년 선발 투수로 데뷔했으나 2024년에는 리그 정상급 마무리로 자리 잡았다. 그는 2024시즌 65이닝에서 평균자책점 2.49, 28세이브, 104탈삼진을 기록했다. 선수단 투표로 애슬레틱스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어 올스타에 참여했다.
올 시즌에는 평균자책점 3.76, 20세이브, 38⅓이닝에서 59탈삼진을 올리고 있다.
강점은 강속구다. 평균 시속 101.1마일(약 162.7㎞), 최고 104.1마일(약 167.5㎞)에 달하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앞세워 타자들을 압도해 왔다. 올해 그의 슬라이더를 상대로 한 상대 장타율은 단 0.111에 불과하다.

시어스는 이번 시즌 22경기 선발 등판에서 111이닝 7승 9패 평균자책점 4.95,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27을 기록 중이다.
현재 샌디에이고 불펜은 기존 마무리 로버트 수아레즈, 셋업맨 제이슨 애덤과 아드리안 모레혼이 이끌고 있으며, 이 세 명 모두 2025년 MLB 올스타에 선정됐다. 한 팀에서 불펜 투수 3명이 올스타에 오른 건 MLB 최초다.
여기에 밀러까지 합류하면서 샌디에이고는 불펜만으로도 상대를 압도할 전력을 갖추게 됐다.
밀러가 샌디에이고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네 명 중 가장 화려한 이름값을 갖췄지만, 기존 마무리인 수아레즈의 입지와 기록을 고려하면 보직 경쟁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미 3명의 올스타 불펜 투수를 보유하고, 2.97 ERA로 MLB 전체 1위를 달리는 불펜을 가진 샌디에이고는 ‘강점’을 ‘지배력’으로 바꿨다.
한편, 오클랜드가 받은 데 브리스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 82경기에서 타율 0.245(310타수 76안타) 8홈런 46타점 46득점 8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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