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무조건 뛴다!' 7000억 사나이 '세계 1위' 라민 야말, 서울서 첫선...바르셀로나, 노쇼 가능성 차단, …

[SPORTALKOREA=고양] 박윤서 기자= 세계 몸값 1위 '미친 재능' 라민 야말(Lamine Yamal)이 상암벌에 뜬다.
스타 군단 FC 바르셀로나는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FC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대비 훈련을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1경기, 내달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2경기를 치른다.
바르셀로나는 이름만 들어도 축구 팬들을 설레게 하기 충분한 수많은 스타를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 가운데 콕 짚어 한 명을 꼽자면 단연 야말이다. 2007년생 스페인 국적의 야말은 이미 단순한 유망주를 넘어 현역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불린다. 15세 290일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연소 1군 데뷔에 성공한 뒤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운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


야말의 위엄은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가 발표한 시장가치 조사에서도 알 수 있다. 그는 해당 통계에서 전 세계 1위인 최대 4억 3,400만 유로(약 6,930억 원) 가치를 지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대 2억 6,600만 유로(약 4,246억 원)로 평가받은 2위 엘링 홀란과 상당한 격차다.
그런 야말이 한국 땅을 밟자, 일거수일투족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항, 호텔, 훈련장 등 그가 머무는 모든 공간이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다행히 바르셀로나는 팬들의 기대를 알고 있고 야말의 출전 소식을 알리며 이에 부응했다. 플릭 감독은 30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야말은 굉장히 뛰어난 선수다. 그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야말은 내일(31일) 경기에 뛸 것이다"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플릭 감독과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고양종합운동장으로 이동했다. 이후 한국서 첫 훈련을 진행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야말은 밴드를 이용해 몸을 풀었고 이내 본격적으로 공을 다루며 연신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주로 '베테랑'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딱 붙어 유쾌한 농담을 주고받았고 복싱 자세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레반도프스키도 밝게 웃으며 태권도 자세를 연상케 하는 발차기로 응수했다.

한편 '스포탈코리아' 취재진은 미디어 공개 훈련이 종료된 후 야말의 출전 여부를 재차 물었다. 현장 관계자는 "플릭 감독의 언급이 있었으니, 경기에 나설 것이다. 일단 정상 컨디션에서 훈련을 끝냈다"라며 웃었다.
사진=바르셀로나, 뉴시스,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