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지키느라 정작 집은 못 지켰나? 야마모토, LA 자택 와장창 깨졌다! 경찰까지 총출동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LA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자택이 도둑의 표적이 됐다.
미국 매체 ‘FOX 11 LA’는 “야마모토의 할리우드 힐스 자택에서 도둑 침입 시도가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이 수사에 착수했다”라고 전했다.
LAPD는 31일(한국시간) 야마모토의 할리우드 힐스 자택에서 도둑 침입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현장 CCTV 영상에는 세 명의 인물이 유리문과 여러 창문을 깨는 장면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야마모토는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신시내티 레즈전 출장으로 집을 비운 상태였다.
LAPD는 해당 지역에 추가 순찰을 배치하고 잠복근무 중인 경찰관들도 범죄 조직 추적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최근 유명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들을 겨냥한 연쇄 침입 사건 가운데 하나로, 주로 선수들이 원정 경기에 나선 틈을 타 고급 물품이 있는 자택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연방수사국(FBI)은 이러한 조직적 범죄에 대해 각 스포츠 리그에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 NFL(미식축구 리그)과 NBA(미국 프로 농구)는 소속 선수들에게 보안 경고를 발령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케텔 마르테가 올스타전에 출전한 사이 자택에 강도가 침입해 귀중품과 보석류 등 다수의 개인 소지품을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야마모토는 지난 30일 신시내티전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9승째를 수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BS스포츠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