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티어 기자' 확인! 맨유, 22살 셰슈코로 가닥…"이미 접촉 시작, 아모링이 성장시킬 것"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FC)와 베냐민 셰슈코(RB 라이프치히)를 저울질한 끝에 최종 타깃을 정했다.
영국 ‘텔레그라프’의 맨유 담당 제임스 더커 기자는 31일(한국시간) “맨유는 왓킨스보다 셰슈코 영입을 우선순위로 결정하고 라이프치히와 접촉을 시작했으며, 아직 공식적인 입찰은 제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왓킨스도 고려했지만 빌라가 이적 불가 방침을 고수했고, 29세 선수에게 과도한 이적료를 지불하는 것을 꺼렸다”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왓킨스 대신 22세로 젊은 셰슈코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셰슈코는 195cm의 큰 키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민첩성을 겸비해 레드불 잘츠부르크 시절부터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과 비교돼 왔다.
‘제2의 홀란’이라는 평가까지 받으며 잠재력을 인정받아온 그는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44경기 21골 6도움을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더커 기자는 “셰슈코는 아직 꾸준함이 부족하지만 분데스리가에서 점점 더 완성형 공격수로 성장하고 있다. 라이프치히가 이번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7위)에 그쳤지만 셰슈코는 여전히 속도, 힘, 195cm의 피지컬을 모두 갖춘 위협적인 공격수”라며 맨유의 공격에 적합한 자원으로 평가했다.

또한 “맨유 팬들은 루벤 아모링 감독이 스포르팅 CP에서 빅토르 요케레스의 기량을 크게 끌어올린 것처럼 셰슈코도 성장시켜 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구단 내부와 팬들 모두의 기대감을 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그 어느팀보다 확실한 공격수가 절실했다. 주전 공격수인 라스무스 호일룬과 죠슈아 지르크지가 리그에서 합작한 골은 고작 7골에 그쳤고, 팀은 11승 9무 18패로 리그 15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준우승에 머무르며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모링 감독에 어울릴 셰슈코가 합류한다면 다음 시즌 반등에 있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라이프치히 측은 셰슈코의 이적료로 8,000만 유로(약 1,270억 원)을 요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mufclatest,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