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에게 생식기 물려 병원 이송" 前 바르셀로나 유망주, 절체절명 위기 봉착! "6바늘 봉합, 수술…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전 바르셀로나 출신 유망주 카를레스 페레스가 개한테 생식기를 물리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1일(한국시간) "페레스가 개에게 생식기를 물리는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 다행히 중상은 아니지만, 당분간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그리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개 두 마리를 떼어놓으려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페레스는 병원에서 경과 관찰 중이며, 총 6바늘을 꿰맨 상태"라고 설명했다.

1998년 스페인에서 태어난 페레스는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 출신으로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냈다. 차츰 실력을 갈고 닦은 페레스는 2019년 5월 SD 에이바르전에 출전하며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같은 해 8월엔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를 상대로 첫 골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인터밀란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려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만 키케 세티엔 감독 체제에서 중용받지 못한 페레스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받기 위해 2020년 1월 AS 로마로 떠났다.
바르셀로나에서 보여줬던 퍼포먼스를 감안하면 반등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었으나, 페레스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로마를 떠나 2022년 8월 셀타 데 비고로 이적했다.

셀타 데 비고에서도 페레스는 아쉬움을 남겼다. 두 시즌 간 57경기 출전해 8골 7도움에 그쳤고, 전력 외 판정을 받은 페레스는 현재 헤타페를 거쳐 그리스의 아리스 테살로니키로 임대 떠난 상황이었다.
시살상 이번 아리스 임대가 페레스의 커리어를 되살릴 기회로 여겨졌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향후 몇 주간의 계획은 모두 중단됐다. '마르카'에 따르면 훈련 복귀 시점도 정해지지 않았으며, 수술 가능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리스 테살로니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