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객관화 0%에 맨유팬들 뒷목 잡았다! 안토니, 호날두 있는 사우디 거절→돈 없는 레알 베티스 고집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팬들의 속을 썩이는 선수가 한둘이 아니다. 빨리 매각해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야 하지만, 팔려야 할 선수들의 고집이 대단하다. 전혀 자기 객관화가 돼 있지 않은 모습이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30일(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토니는 상파울루, 보타포두,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적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그는 다음 행선지로 오직 레알 베티스만을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맨유에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뒤 스페인으로 떠났다. 레알 베티스에 정착한 안토니는 베티스에서 완전히 적응한 듯했다. 맨유에 있을 때보다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고 임대 기간이 종료돼 맨유로 돌아왔다.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기에 완전 영입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쉽게만 흘러가지는 않았다. 베티스가 안토니의 높은 급여를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을 인지한 타 구단들도 접촉을 시도 했다. 그중 사우디의 알 힐랄도 안토니에게 도움의 손을 건넸다. 안토니의 고집은 상상 이상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존재도 그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다.
맨유는 안토니를 임대가 아닌 3,000만 파운드(약 555억 원)의 이적료로 완전히 이적시키길 원하고 있다. 불행 중 다행인 점은 베티스와 안토니 사이의 개인 조건 합의에는 정말 문제가 없다는 점이다. 안토니가 이적시장 동안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