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 평가전 영향인가? 日 매체도 이현중 B리그 행에 관심 집중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한국 남자 농구 최고의 스타 이현중이 일본 B1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에 일본 언론도 이현중의 이적 소식을 다루며 그를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다.
일본 스포츠 매체 '바스켓볼킹(BASKETBALLKING)'은 B1리그 나가사키 벨카가 30일(이하 한국시간) 한국 국적의 이현중과 오는 2025/26시즌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매체는 이현중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했다. "이현중은 현재 24세이며 201cm에 95kg의 신체 조건을 갖춘 포워드이며,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같은 데이비슨 대학교를 졸업했다"고 언급했다.
또 최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국가대표 평가전 결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매체는 "이현중은 2차례 평가전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며 총 44득점 18리바운드를 올렸고, 3점 성공률은 64.3%(9/14)였다"고 덧붙였다.

이현중은 지난 2024/25시즌 호주 리그 일라와라 호크스에서 활약하며 해외 무대를 경험했다. 당시 그는 핵심 식스맨으로 나서 평균 7득점 3.2리바운드 1.2어시스트 3점 성공률 37%를 기록했다. 이후 NBA 진출을 노렸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자,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오는 8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2025 FIBA 아시아컵에 나설 예정이다.
이현중은 앞서 열린 4차례 평가전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본인의 가치를 증명했다. 장기인 3점슛뿐만 아니라 리바운드, 수비, 허슬, 토킹 등 팀에 필요한 부분들을 모두 책임지는 확실한 리더로 떠올랐다.
이에 평가전을 치렀던 일본 역시 이현중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현중은 지난 2023/24시즌 도중 B리그 오사카 에베사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당시 그는 16경기에 나서 평균 15.3득점 5.5리바운드 2.6어시스트 3점 성공률 37.8%를 기록해 KBL에서 활약한 외국인 선수 숀 롱(부산 KCC)과 함께 팀의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사진=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