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딜 터지나, LAL ‘언드래프티 신화’ 보내고 르브론-돈치치 보좌할 '213cm 올스타 빅맨' 노릴까..."합리…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자유계약(FA)영입을 통해 팀의 가장 큰 약점을 해결한 LA 레이커스가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보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지 매체 ‘헤비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보도를 인용해 “르브론 제임스 트레이드설이 나오고 있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그러나 레이커스가 르브론과 루카 돈치치를 중심으로 한 전력 강화를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또 다른 묘수가 있다”며라며 다음과 같은 3각 트레이드를 제안했다.

다음은 SI가 제안한 트레이드 시나리오다.
LA 레이커스 GET: 라우리 마카넨, 스비 미하일류크
유타 재즈 GET: 오스틴 리브스, 게이브 빈센트, 막시 클레버, 달튼 크넥트, 2031년 1라운드 지명권, 2032년 1라운드 지명권
애틀랜타 호크스 GET: 재러드 밴더빌트
매체는 “애틀랜타는 단순히 샐러리 조정을 위한 포함에 불과하며,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유타와 레이커스 간의 딜”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리브스를 내주는 건 뼈아프지만, 레이커스는 돈치치를 중심으로 한 우승 전력 구축에 올인하고 있다. 마카넨과 돈치치의 조합은 리브스와의 백코트 조합보다 훨씬 더 합리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카넨은 2017년 드래프트 전체 7순위로 시카고 불스에 지명돼 루키 시즌 평균 15.2득점 7.5리바운드, 3점 성공률 36.2%를 기록하며 올루키 퍼스트팀에 선정된 기대주였다.
하지만 부상으로 성장세가 꺾였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거쳐 2022년 유타에 합류했다.

이후 유타에서 전성기를 맞았다. 2022/23시즌에는 평균 25.6득점 8.6리바운드, 3점 성공률 39.1%를 기록하며 기량발전상을 수상하고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이어 다음 시즌에도 평균 23.2득점 8.2리바운드, 3점 성공률 39.9%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이어갔다. 다만 지난 시즌은 부상 여파로 47경기 출전에 그치며 평균 19.0득점 5.9리바운드로 하락했다.
그럼에도 현재 레이커스의 선수단 구성상 확실한 포워드 자원이 없는 상황을 고려하면 마카넨은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다.

르브론 은퇴 전까지는 그의 보좌 역할을, 은퇴 이후에는 빈자리를 메우는 스트레치 빅맨으로서 가치를 지닐 수 있다.
물론 레이커스 입장에서 올 시즌 확실한 3옵션으로 성장한 리브스의 이탈은 뼈아플 수 있다.
리브스는 2021년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평균 20.2득점 4.5리바운드 5.8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평균 16.2득점, 야투율 41.1%, 3점 성공률 31.9%로 부진했고 수비에서도 약점을 드러냈다.

리브스는 장기적으로 팀의 핵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분명하지만, 수비가 약한 돈치치의 백코트 파트너로 같은 약점을 지닌 리브스를 기용하는 것은 우승을 노리는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분명 부담스러운 요소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재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과감한 트레이드를 통해 돈치치를 보좌할 수 있는 장기적 전력을 확보하는 편이 더 나을 수 있다.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15위)로 시즌을 마감한 유타는 리빌딩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총액 2억 달러에 육박하는 마카넨의 계약을 정리하고 크넥트, 리브스 같은 젊은 자원과 1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할 수 있다면 유타로서도 충분히 고려할 만한 선택이다.
과연 르브론-돈치치의 조합이 건재할 때 우승을 노리는 레이커스가 다재다능한 빅맨 마카넨을 데려와 본격적인 우승 도전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fadeawayworld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