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 왓킨스는 연막? 애스턴 빌라, 맨유 접근에 ‘NFS’ 통보→英 매체, “맨유는 왓킨스 영입에 진심 아니야”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하나둘씩 영입 후보를 추려 나가고 있다. 맨유가 직접 포기한 선수도 있지만, 선수나 상대 구단 측에서 거절한 경우가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애스턴 빌라 FC도 올리 왓킨스의 이적을 거절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제이콥 탄스웰 기자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리 왓킨스의 잠재적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애스턴 빌라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초반부터 왓킨스를 매각할 의사가 없다고 못 박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그를 떠나보낼 생각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최근 내부 회의를 통해 최전방 스트라이커 후보를 베냐민 셰슈코와 올리 왓킨스로 확정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이 내려지기 전부터 빌라는 왓킨스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 외부에 알려왔다. 그럼에도 맨유는 전혀 포기하지 않았다. 내부적으로는 잠재적인 이적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평가하며 여전히 장바구니에 담아뒀다.

그러나 이것 또한 맨유의 전략일 확률이 높아졌다. 셰슈코와 맨유의 관계는 일방적이지만은 않아 보인다. 셰슈코는 맨유가 유럽 대항전에 나가지 못해도 합류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또한 맨유 이적설을 기대하며 맨유 유니폼을 합성한 한 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에 공감의 표시를 누르기도 했다. 맨유도 이를 인지하고 있는 듯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텔리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30일 자신의 SNS에 “맨유는 왓킨스 영입에 진지하지 않다. 마치 과거 맨체스터 시티가 해리 케인 영입에 실질적인 움직임이 없었던 것과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맨유가 어떤 영입 전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